가을 단풍 속에 담겨있는 화학이야기(단풍 화학원리)
안녕하세요~ 화통이입니다!
10월이 되면서
날씨도 완연한
가을날씨가 되었죠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외투없이는 외출을 못할 것 같은데요
사람들의 옷차림과 함께
가을이 다가왔음을
가장 쉽게 느끼는 순간!
바로 울긋불긋 다양한 색으로 물든
단풍잎을 볼 때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가을의 마스코트, 단풍!
오늘 저 화통이와 함께
단풍속에 숨어있는
화학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실까요?
□ 나뭇잎 색 결정에 키워드, 엽록소
나뭇잎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초록빛 나뭇잎을 가장 먼저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 가을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절에서 나뭇잎은
초록색을 띠고 있죠
그 이유는 바로
나뭇잎에 있는
'엽록소'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엽록소는 이름처럼
녹색 색소가 들어있는 물질로
식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광합성 작용에
중요한 핵심물질입니다
이러한 엽록소는
기온이 높을수록 활발히 생성되는데요
이 때문에 봄에는 나뭇잎이
연한 초록빛을 띠다가
여름이 되면서 점차
짙은 녹색으로 바뀌게 되는거죠
가을 단풍은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엽록소가 분해되어 점차 소멸되면서
다양한 색으로 변화되는 것 입니다
□ 단풍의 색은 색소물질의 생성과 소멸때문!
엽록소 물질의 소멸로
단풍이 든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다양한 색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나무의 종류별로
각각 포함하고 있는 색소의 종류와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먼저 붉은색 단풍은
주로 단풍나무, 신나무, 화살나무 등에 나타나는데
엽록소 소멸과 함께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면서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우리 몸에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엽록소가 사라지게 되면서
나뭇잎 속 당분에서 발생되는
효소화학 반응에 따라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다음으로 노란색 단풍은
주로 은행나무, 피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나타나는데
이는 엽록소의 함량이 줄어들면서
노란색 색소를 포함하는 크산토필과
카로티노이드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노란빛을 머금게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간혹 보이는 갈색빛 단풍은
참나무, 느티나무 등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크산토필과 함께
타닌이라는 색소가
엽록소 소멸과 함께 드러나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 가을에 유독 단풍이 잘 드는 이유는?
단풍은 그 핵심조건인
엽록소의 소멸과 함께
온도, 햇빛, 그리고 수분량에도
영향을 받는데요
단풍은 일교차가 크되
최저기온이 영상기온이고,
건조하지 않는 알맞은 습도에서
일사량이 많을 때
보다 잘 발현된다고 하는데요
위의 조건을
가장 잘 충족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기 때문에
가을에 우리가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것이랍니다
오늘 저 화통이와 함께
가을 단풍 속에 담긴 화학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셨는데요
오늘의 주제, 흥미로우셨나요?
다음에는 더 재밌고, 유익한 화학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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