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이 사람을 살리는 약이된다?!

 

 

안녕하세요~ 화통이입니다! 

옛말에 
'독(毒)을 잘 쓰면 약(藥)이 된다'
라는 말이 있죠 

얼마 전 고혈압환자 치료제에 
살모사의 맹독이 활용된다는
뉴스를 보고 놀란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호기심에 찾아본 
독이 약으로 사용되는 사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함께 알아보실까요?

 

 

 

 

 

 

독을 약으로 사용한 것은 
사실 굉장히 오래되었는데요 

중국의 한 의학고서에 따르면 
기원전 160년 이전부터 
벌의 침과 봉독을 가지고
소염진통제로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봉독에는 '멜라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과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아파민'이라는 성분은 
관절염 부종에 도음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봉침이라고 하여 환부에 직접 
벌침을 쏘는 치료가 있으나 
최근 호흡곤란, 정신혼미 등 
부작용에 따라 
치료효과가 있는 성분만을 
별도로 분리하여 약으로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해요 

 

 

 

 

 

 

다음으로 독을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로는 
독사의 맹독을 활용한 사례가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례로는 
살무사 독에서 추출한 
'캡토프릴'이라는 고혈압치료제입니다

살무사의 독은 동물의 혈압을 
급작스럽게 떨어트려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성질이 있는데요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이러한 성질에 주목하여 
살모사의 독에서 혈압을 낮추는 
성분을 분리하여 이를 바탕으로 
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캡토프릴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현재 해당 치료제는 오늘날까지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독 성분을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로는 

미국 남서부에 서식하는 
힐러몬스터라는 

도마뱀의 
독을 활용하여 

당뇨병치료제로 

독개구리의 독 성분과 
복어 독을 활용한 

진통제 등이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독(毒)이 

반대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

참 흥미롭죠!

 

 

---

오늘 저 화통이와 함께 
독이 약이 되는 사례들을 
함께 알아보셨는데요

오늘의 주제, 흥미로우셨나요?
다음에는 더 재밌고, 

유익한 화학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