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_NEWS FINE_CHEMI FINE_PEOPLE FINE_CSR FINE_TREND
추천키워드
인기글
본문 바로가기
FINE_TREND 2013. 10. 6. 14:37

[재즈명곡 소개] 직장인이 필청해야할 재즈 스탠다드

 

 

안녕하세요! 삼성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 이제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인 10월에 접어들었어요~ 선선한 가을과 아름다운 선율의 재즈의 조합은 금상첨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직장인이라면, 아니 재즈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필.청. 해야할 재즈곡들을 삼성정밀화학의 자타공인 음악평론가 경영관리팀 한용욱 팀장이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삼성정밀화학 경영관리팀 한용욱 팀장입니다. 재즈 전문가는 아니지만 재즈감상을 취미로 삼아온지도 꽤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자주 연주되는 재즈 스탠다드라고 생각되는 7곡을 아래와 같이 뽑아 보았습니다.

 

사실 재즈는 카페에서 배경음악으로 아무리 틀어 놔도 질리지 않을 만큼 대화나 사색에 방해를 주지 않고,  술을 마시고 흥겹게 놀려고 할 때도 재즈만큼 즐거운 기분을 주는 음악은 없습니다. 물론 재즈는 약간의 고독과도 잘 어울리지만 그래도 품위(?)있게 몸을 가볍게 같이 흔들리면서 듣는 음악으로서는 재즈가 안성맞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 My One and Only Love

最適의 번역은 가수 심신이 노래한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될 것 같은데 '53년 프랭크 시나트라가 취입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95년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자베스 슈가 주연했던 Leaving Las Vegas 사운드트랙에 Sting의 고품격 노래로 삽입되어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열렬한 사랑에 빠진 심정을 읊은 가사로도 유명한 대표적인 재즈 발라드곡으로,  특히 존 콜트레인과 자니 하트먼이 함께 만든 재즈 발라드 앨범인 "John Coltrane & Johnny Hartman"에 삽입되어 있는 레퍼토리가 좋은데 자니 하트먼의 깊고 풍부하며 낭랑한 바리톤 음성은 매력이 철철철 흘러 넘치죠.....

 

           

 

 

2. As Time Goes By

잉그리드 버그만과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가로 쓰여 대표적인 재즈 스탠다드 레퍼토리로 자리잡게 된 낭만적인 노래로서 시간이 흘러도 근본적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랑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로맨틱한 재즈입니다.

    

 

 

3. Autumn Leaves
고엽....아마도 이 곡을 다루어 보지 않은 가수나 연주가가 있을까? 이브 몽땅의 목소리나 로저 윌리암스의 피아노가 세계인의 귀를 붙잡았지만, Autumn Leaves는 재즈인들의 한가운데 항상 자리잡고 있는 레퍼토리입니다. 재즈 역사상 손꼽히는 명반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에 있는 "Autumn Leaves"에서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는 사이드맨으로 참여하면서, 캐논볼의 고독한 색스폰과 마일스의 지성미가 가득한 차가운 트럼펫이 경이로운 조화를 보이는 정말 아름다운 재즈 명곡입니다.

 


 

4. Misty
낭만파 피아니스트 엘롤 가너의 '54년도 작품으로 뉴욕에서 시카코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안개 자욱한 창밖을 바라보며 악상을 떠올렸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사랑에 휩싸인 감정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노래하고 있어 대중적인 사랑을  듬뿍받는 재즈입니다.

재즈의 역사를 통해서 3대 재즈 여가수로는  단연히 빌리 할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을 꼽을 수 있는데, 이 곡은 엘라가 제일 잘 부른다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재즈가수에게는 목소리가 곱다는 것이 개성이 없다고도 되는데, 엘라는 무척이나 미성인데도 불구하고 이곡에서는 엘라 본인의 흑인적인 맛과 낭만적인 맛을 골고루 나타내면서 참으로 유려한 발라드 보컬 솜씨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콜 포터 等 유명 작곡가의 곡을 엘라가 노래한 Song Book 시리즈를 들어 보셔도 후회는 되지 않을 듯합니다. 또한 기악연주자로서는 발라드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뮤지션인 테너 색소포니스트인 벤 웹스터가 연주한 Misty가 있는데, 지극히 낭만적인 재즈 발라드의 진 면목을 과시하고 있으니, 보컬이 없는 Misty도 멋있다는 것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5. Over the Rainbow
쥬디 갤런드 주연의 유명한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으로 '39년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곡으로 시대를 초월한 명곡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릭 클랩톤이 재즈강국인 일본에서 rock 적으로 편곡하여 라이브로 연주한 바도 있습니다.  
 

 

 

6. Concierto De Aranjuez
스페인 출신의 맹인작곡가인 호야킨 로드리고의 작품으로서 사실상 기타를 위한 협주곡으로서 애절한 선율로 인기가 높은 곡으로 많은 팝 가수들이 앞다투어 노래 부른 바 있어, 아마도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멜로디를 들으면 어디서 한번 이상은 들어보았을 재즈 스탠다드 레퍼토리입니다.

이 작품은 반드시 마일즈 데이비스의 연주로 들어 보야야 하는데, 기타를 위한 협주곡으로 만들어진 원곡을 관악 앙상블로 바꾸어 놓아 더욱더 가슴이 메이며, 밤에 와인 한잔 하면서 들으면 금상첨화입니다.

 

 


7. I've got You under my skin
콜 포터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낭만과 품격이 살아 있는 명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거의 맹목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노래로서, 아무래도 프랭크 시나트라가 가장 잘 부른다고 생각됩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국내에서 영화배우 또는 가수로서의 My way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는데,  정말 이 프랭크 시나트라는 재즈역사상 반드시 언급할 수 밖에 없는데,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헤어나기 힘든 멋진 가수입니다.  긴 호흡에 정확한 음정, 흘러 넘치는 남성미 등으로 해서 여자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너무 좋아하죠....

 

 

"왓 위민 원트"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멜 깁슨이 마쵸적인 광고맨으로 나오면서 시가를 물고 모자를 폼나게 쓰면서 부르는 노래 및 전반부에 흘러나오는 노래의 대부분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음악입니다.  사실상, 스윙감이 있는 노래는 최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당장 Gretest Hits 앨범이라도 한번 사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한번이 안되면 두 세번..... 주위의 것들을 잊고 그저 두발펴고 편하게 몰입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빠져볼 만한 가수입니다.  세븐을 좋아해서 7곡 목만 뽑아 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니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즈는 절대 멍하니 사색하면서 듣지 말 것을 권합니다. 최소한 같이 손 장단이라도 하면서 몸으로써 재즈를 체험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 ARTICLES

FINE_TREND

초보 스키어들을 위한 <기다려 스키장, 초보가 간다!> 2013.12.13

FINE_TREND

[알쏭달쏭 재무상식②] 회사의 재무제표 읽기! 2013.10.21

FINE_TREND

[알쏭달쏭 재무상식] 김밥집 사장이 되어 알아보는 원가, 비용, 손실의 개념 2013.09.24

FINE_TREND

알기 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⑤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