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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TREND 2013. 8. 14. 09:53

자전거 30배 즐기기 - ② 피팅 및 안전라이딩을 위한 상식

 

자전거 30배 즐기기 - ② 피팅 및 안전라이딩을 위한 상식

 

안녕하세요! 정밀화학 유쾌발랄 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정밀화학의 재무팀 송정남 대리가 전해드리는 자전거 30배 즐기기 두번째 시간, 오늘은 안전 라이딩을 위한 상식에 대해 들려드립니다. 함께 즐거운 라이딩 하러 가보실까요? Here we go~!

 

안녕하세요! 정밀화학 재무팀 송정남 대리입니다. 지난 1편 자전거 고르기(http://www.finelfc.com/129)에 이어, 오늘은 자신의 몸에 맞게 자전거를 셋팅하는 방법과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준비사항 및 유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자전거 피팅하기

 

구입한 자전거를 자신의 몸에 맞게 설정하는 것을 피팅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자전거 판매점에서 대략 맞추어 준대로 라이딩을 즐기곤 하는데, 자신의 몸에 맞게 피팅하는 방법을 알면 매우 편리하겠죠? 본인의 몸에 맞지 않게 자전거를 셋팅하면 허리에 무리도 가고, 건강을 위해 시작한 자전거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1. 안장의 각도
안장은 되도록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의 자극이 너무 심하다고 느껴지시면 가운데 구멍이 뚫린 전립선보호용 안장으로 교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엉덩이가 아프다고 너무 푹신푹신한 안장으로 교체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엉덩이를 길들이세요 ^^; 여성분들도 전립선보호 안장처럼 앞코가 약간 밑으로 구부러진 안장을 추천 드립니다.

 

<안장은 수평을 유지해주세요!>

<전립선 보호 안장>

 

- 전립선용 안장 가격 : 약 3만원 ~ 100만원

(일부 생활자전거는 안장교체가 다소 한정적이므로 본인 자전거를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 안장의 높이

안장의 높이를 결정하기 위한 가장 큰 요소는? 맞습니다. 여러분의 다리 길이입니다. 먼저 인심(inseam:발바닥부터 가랑이까지의 길이)을 측정합니다. 재는 방법은 가랑이 사이에 책을 한 권 바짝 끼워 넣고, 바닥에서부터 끼워 넣은 책 상단까지의 길이를 재는 것입니다.  사진을 올리고 싶으나 다소 민망한 관계로 이해 안되시면 네이버 검색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신장별 평균 Inseam표가 있으나 좌절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올리지 않겠습니다. 

 

측정된 인심 X 1.09 = 안장의 높이입니다.

 

보다 쉬운 방법은 자전거를 타고 페달이 가장 아래에 있을 때 무릎이 펴지는 정도나 약간 구부러지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단, 페달은 앞꿈치가 아니라 뒷꿈치 또는 2/3 지점 정도에 위치하고 측정합니다. 안장높이를 높이면 공격적인 라이딩에는 유리하지만, 다소 위험합니다.

 

3. 안장/핸들바 마무리
안장의 앞뒤 위치선정도 자전거를 피팅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안장의 위치는 앉아서 페달을 수평으로 했을 때, 무릎의 위치와 페달축의 위치가 일치하면 보편적인 위치선정이 완료됩니다. 이때 핸들바와의 거리도 감안하시어 안장위치를 조정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무릎에 테이프로 실을 연결하고 실 끝에 약간 무게감 있는 추를 매달아 떨어트리면 무릎의 위치파악에 용이합니다. 다리에 털이 많으신 분은 맨 살에 테이프를 붙이는 건 비추입니다. -_-a
              
마지막으로 핸들바의 높이는 안장과 수평이 되도록 조정합니다. MTB를 즐기신다면 1~2인치 낮게 설정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 내에서 조정하세요. 자전거의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쇼바는 라이더의 팔 입니다. 팔꿈치가 완전히 펴지지 않고 약간 구부러지게 조정해서 타세요.


 안전 라이딩을 위한 상식


아주 유명한 CEO 한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장 잘 타는 사람은 안전하게 오래 즐기는 사람이 가장 잘 타는 것이다"  백 번 천 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자전거 때문에 병원신세를 진다면 이것보다 슬픈 일은 없겠지요.

 

1. 안전을 위한 필수요소 헬멧

많은 분들이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사용하시다 보니, 헤어스타일이 망가질까봐 헬멧을 생략하시게 되는데요, 헤어스타일 보호하시려다가 두개골이 망가지는 불상사는 없어야 겠죠?

 

    

<헬멧은 꼭 착용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아요!>

최근에는 자전거 인구가 증가하면서 헬멧착용을 법제화 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헬멧은 구멍이 송송 뚫린 일반적인 것부터, 풀페이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TV에서 두레박으로 머리를 쳤을 때  잘 깨지면 덜 아프고 안 깨지면 더 아프다는 걸 간접경험 해 보신 것과 같이 헬멧도 일정 이상의 충격이 있을 때 잘 깨져서 머리로 오는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외 대부분 하천 옆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시기 때문에 날파리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고글, 마스크도 구비하시면 좋습니다.

 

자전거용 헬멧 가격 : 3만원 ~ 30만원(인라인용으로 겸용 가능)

 

2. 음악을 즐기며 라이딩(?) - 사고의 지름길
라이딩 할때 음악은 정말 멋진 선물입니다. 하지만 듣기에 좋은 음악이 때로는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인이어 이어폰이 그 원흉인데요. 인이어 이어폰은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기 때문에 라이더에게는 매우 위험한 아이템입니다. 절대로 자전거 타실 때는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지 마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일반적인 이어폰도 음량을 너무 크게 하시면 마찬가지의 위험이 있습니다.
                                     

 3. 자전거 운행시 안전수칙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입니다. 도로의 가장 우측차선을 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자전거도로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자전거 도로가 없다면 자전거를 타고 인도로 올라가는 것은 위법 입니다. 내려서 끌고 가던지 도로의 최우측 차선을 이용해야 합니다만...

 

아직 국내 운전자의 자전거에 대한 의식이 다소 부족하고, 또 법으로 정해져 있어도 단속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한 인도가 좋겠지요. 다만 보행자와 사고가 발생하면 100% 탑승한 자전거 책임입니다. 

 

부득이 차선을 이용해야 한다면 지나가는 차를 배려한다고 너무 인도 쪽으로 붙지 말고 최대한 차선을 차지하고 주행하십시오. (3분의 1정도 지점). 뒤에 차들이 라이더의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게 아니라 라이더를 피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해야 할 정도로 차지하고 가시는 게 오히려 안전합니다.
    

또한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에는 하차해서 끌고 가세요.(도로교통법 제 13조의 2의 6항) 차선을 이용해서 좌회전 할 때에도 자전거는 좌회전 차선에 직접 진입할 수 없습니다.
                           
4. 자전거 보험
자전거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각 보험회사에서는 자전거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이동선상에 도로나 인도이용이 많다면 가입을 권유 드립니다. 제가 대전 첨단소재연구소에서 근무할 때 대전시(市)에서 자전거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민은 무료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습니다.(물론 자차는 안 되고... 기본적인 것만) 

지금은 정책이 없어졌을 수도 있지만, 각 지역에서 자전거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으니 구청이나 시청에 문의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상 자전거의 피팅 방법과 안전 라이딩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즐거운 라이딩 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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