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조향사, LFC DAY

 

롯데정밀화학의 유연한 조직문화 프로그램, LFC DAY. 
나만의 향수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9월 진행했었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향을 공유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도 조향사(!) 가 된 것만 같았던 현장, 함께 보실까요? 

 

향수에 대한 간단한 이론들을 짚어보고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향수하면 떠오르는 나라?! 

바로 프랑스죠. 

향수의 메카 프랑스에서 향수가 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17세기 루이 14세부터였다고 합니다. 
17세기 프랑스는 목욕을 하면 피부병에 걸린다 하여 

목욕을 하는 대신 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사용했다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확실한 건 프랑스 남부 그라스 지방에서 

향수산업이 크게 발달했다는 겁니다. 
그라스 지방에서는 피혁 제품을 많이 생산하였는데 

가죽의 가공 시 무두질한 가죽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하는 사람에게서 냄새가 나니, 그 향을 없앨 목적으로도 

향수산업이 크게 발달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꽃들이 피어나서 향료의 원료가 

풍부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향수의 발향단계 들어보셨나요? 
저는 향수라 하면 한가지 향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무지했더라구요. 

발향단계를 알게되어 신기했어요. 

 

향이 인지되는 시간적 차이로, 휘발도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탑(TOP)노트, 미들노트(MIDDLE), 라스트노트(LAST).

 

 

탑(TOP)노트 : 30분~1시간 정도 짧게 지속되는 향
미들노트(MIDDLE) : 3~4시간 정도 지속되는 향
라스트노트(LAST): 4시간 이상 지속되는 향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의 체취에 따라

향이 변한다고 생각하니

향수도 하나의 패션이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볼까요?!
퍼퓨머리 키트의 구성을 보니 14가지의 향료로 나뉘어져있어요. 

 

탑(TOP)노트 : 5개
미들노트(MIDDLE) : 5개
라스트노트(LAST): 4개

라스트 노트부터 시향 시작!
4가지 타입 중 어떤 향이 제일 좋은지 

나의 향수 성향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PICK은, C타입이었는데요. . 
플로랄 향이었는데, 이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개 진취적인 리더형 타입이라고 하네요?!
성격이 안좋고 정확하고 분명한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ㅎㅎ 

맞는 것 같기도..?ㅎ
마치 MBTI처럼 향의 성향으로 성격까지 알아보니 재미있었어요. 

 

FRESH FLORAL(A타입) : 평온하고 섬세한 타입
FRUITY FLORAL(B타입) : 트렌디하고 유쾌한 타입
FLORAL(C타입) : 진취적인 리더형 타입
WOODY MUSK(D타입) : 이지적이고 논리적인 타입

얇고 긴 종이에 시향을 하며 라스트노트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향 2개, 

미들노트는 3개, 

탑노트는 3개를 골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향수에 넣을 향의 양도 

본인이 정합니다. 

총 그람수만 맞춰준다면 오케이!
   
탑(TOP)노트 총 그람수 : 10g
미들노트(MIDDLE) 총 그람수 : 15g
라스트노트(LAST) 총 그람수 : 15g

 

이렇게 조향하게 되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향수일 수밖에 없죠?!ㅎ

 

스포이드로 저울에 그람수를 맞추어 향수병에 넣어줍니다.

블렌딩 후 뿌려보니 향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신기하게도 첫 향과 시간이 지난 후 나는 향이 달라져요. 

 

또한 향수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향수는 개봉 후 적정 사용기한이 약 1년정도라고 해요.
특정 섬유, 보석류, 상처 부위, 땀이 나는 곳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만 만들어진 나만의 향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뜻깊었답니다 :)

다음 LFC DAY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