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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CHEMI 2020. 5. 19. 10:20

다림질 할 때 물을 뿌리는 화학적 이유

 

 

안녕하세요~ 화통이입니다!

 

TV 드라마나 광고 속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때 자주 나오는 장면!

 

새하얀 셔츠 위로 물을 촤악~ 뿌리고
다리미로 판판하게 옷을 다리는 장면인데요

 

다리미질을 할 때
항상 물을 뿌리고 그 위를 다리실텐데
혹시 어떠한 원리로 물이 옷을 다리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저 화통이가 대신 알아봤습니다(짝짝짝)
다리미질에 숨어있는 화학적 원리!
지금 바로 함께 알아보시죠!

 

 

 

 

□ 물과 다리미질 무슨 관계지?

 

 

먼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모든 옷의 다림질에 물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이 필요한 옷감은 바로 '면'소재인데요
물론 많은 옷들이 면을 소재로 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다림질에 물을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면 소재 '셀룰로스'라는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는 분자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결합의 강도가 쎄다보니 모양이 잡히면 좀처럼 쉽게 바뀌지 않게 된답니다

 

따라서 면 소재의 주름이나 모양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이 셀룰로스의 분자구조를 느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지는데요
이때 필요한 것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물' 입니다

 

 

 

 

 

□ 물이 면 소재를 부드럽게 한다?

 

 

이는 셀룰로스가 '친수성(親水性)'을 가지기 때문이죠

 

즉, 물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다는 것인데
옷감에 물을 뿌리면 물을 구성하는 분자가 셀룰로스 사이사이로
파고들어가 단단하게 결합된 분자구조를 느슨하게 해주는 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물은 뜨거운 열을 받으면 증발하기 때문에
결국 다리미질을 통해 물 분자는 날아가고

느슨해진 셀룰로스 결합은 다리미질에 따라 모양이 손쉽게 바뀌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가소화'라고 하며
면 소재의 옷감에 있어 물은 바로 가소제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모든 옷감에 물을 뿌리는 것이 효과적일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다리미질에 있어 물이 도움을 주는 경우는
옷감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른데요

 

구김없는 옷이라 광고되는 옷들의 주 성분인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섬유의 경우
그 분자구조가 비친수성이기 때문에
물을 뿌린다고해서 잘 스며들지 않죠

 

이 경우에는 물을 뿌려 다림질한다고해도
면소재의 옷처럼 잘 다려지지 않는다는 점!

 

또한 합성섬유들을 대부분 열에 약하기 때문에
다리미질을 하시더라도 비교적 낮은 온도(120도 이하)

다려야 옷감이 상하지 않겠습니다

 

다림질 하실 때 꼭 기억해야할 사실!

 

천연섬유는 비교적 높은 온도
(모시와 삼베 : 180~200도, 면 : 160~180도)
합성섬유는 비교적 낮은 온도로 다려야한다는 점입니다!
(레이온과 실크 : 120도~140도, 폴리에스터 : 120~130도)

 

 

 


오늘 저 화통이와 함께
다리미질을 할 때 물을 뿌리는 화학적 이유는?
이라는 주제로 함께 알아보셨는데요

오늘 정보 유익하셨나요?
다음 이 시간에는 더욱 재밌고,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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