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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CHEMI 2013. 5. 7. 11:30

'슈퍼노트' 위조지폐 꼼짝마! <유로퓸> 이야기

 

 

 

'슈퍼노트' 위조지폐 꼼짝마! <유로퓸> 이야기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 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

 

여러분 '슈퍼노트(supernote)'라고 들어보셨나요? 혹시 슈퍼에서 파는 노트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물론 없으시겠죠~? (사실 소통이가 처음에 그랬어요 ㅠㅠ)

 

슈퍼노트는 진짜 화폐와 다름 없을 정도로 정밀하게 만들어진 미화 100달러권의 위조 지폐로, 슈퍼달러(superdollar)라고도 불립니다.

 

1989년 필리핀 마닐라 은행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요, 진짜 화폐와 똑같이 75%의 면섬유와 25%의 마로 제작된 용지를 사용하여 육안이나 촉감으로는 물론, 위조지폐 감별기로도 식별해낼 수 없을 만큼 정교하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위조 화폐는 13세기 아즈텍 문명에서 등장했답니다! 아즈텍 사람들은 카카오 콩을 화폐로 사용했는데요, 진흙을 섬세하게 빚어서 카카오 콩과 같은 모양을 내거나, 카카오 껍질 안에 진흙을 채우고 교묘하게 오므려 만들어서 위조 화폐를 만들었답니다.

 

화폐가 있는 곳이면 언제나 등장하는 위조 화폐. 이러한 위조 화폐를 방지하기 위해 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원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유로퓸(Europium)을 소개합니다!

 

 

 

원자 번호 63번, 유로퓸은 납과 비슷한 굳기를 갖는 은백색 금속으로, 1901년에 프랑스 화학자 드마르세이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마르세이는 이 원소를

유럽 대륙의 이름을 따서 유로퓸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유로퓸 이온은 높은 에너지의 빛(자외선)을 흡수했다가 낮은 에너지의 빛(가시광선)을 방출하는 인광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속한 분자의 종류에 따라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빛을 방출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유로퓸의 이러한 특성을 지폐를 인쇄하는 잉크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염료에 유로퓸 이온을 섞으면, 염료 분자 끝에 유로퓸 이온이 붙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로퓸 염료의 염료 부분은 유로퓸이 잘 흡수할 수 없는 빛 에너지를 유로퓸이 흡수할 수 있는 진동 에너지로 바꾸어 유로퓸으로 전달합니다. 에너지를 받은 유로퓸 전자들은 더 높은 에너지 상태로 들떴다가 낮은 상태로 돌아가면서 빛을 방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빛 방출 이외에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 받았던 빛 에너지보다 작은 빛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러한 유로퓸 염료를 지폐의 잉크로 사용하면, 특수 레이저를 비추었을 때 보이지 않는 잉크가 자극을 받아 색을 띠게 됩니다. 검은색의 유럽 지도 그림은 초록색으로, 파스텔색의 별 주변은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기념물이나 서명, 숨겨진 문장은 진한 보라색으로 빛나게 됩니다. 특수 레이저를 비춰 위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유로퓸의 인광 특성은 브라운관 컬러 TV와 컴퓨터 화면의 붉은색 및 청색 형광체를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LCD의 back light, LED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을 더욱 의미있게,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화학 물질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 하네요 :) 소통이가 전해드리는 유쾌발랄 화학 스토리 다음에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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