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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TREND 2013. 4. 2. 11:59

알기 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알기 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안녕하세요 유쾌발랄 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다양한 끼와 재밌는 에피소드를 가진 임직원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발랄한 정화인'의 두번째 칼럼니스트! 정밀화학 케미컬영업팀의 박용감 주임의 '오케스트라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케미칼영업팀의 박용감 주임이라고 합니다. 삼성그룹 동호회인 삼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 앞으로 유쾌발랄 소화제에서 오케스트라에 대한 여러 분의 궁금증을 팍팍!!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전문가이신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 생각지 마시고 넓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하핫 ^_^v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우연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러 가게 된 당신, 공연 시작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당신은 좌석 교환 후 로비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팜플렛을 보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울리는 종소리를 듣고 자연스레 공연장에 입장합니다. 잠시 후 두 번째 종소리가 들리고 문이 닫히며 조명이 어두워 집니다. (이 때부터는 보통 출입을 통제하곤 하지요. 공연 중에 문이 열리면 연주자들에게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집중도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 공연에 늦어 문이 닫힌 이후에는 출입이 불가능 할까요?

물론 아닙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제 공연을 보러 왔다 늦게 오는 바람에 문이 닫혀 집으로 돌아간 경우가 있었는데요. 공연시간보다 늦게 공연장에 도착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보통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3~4곡 정도를 연주하며 대부분의 공연장은 한 곡이 끝나고 다음 곡이 시작하기 전 지각한 관객들의 입장을 위해 친절히 문을 열어 주곤 한답니다! 

 

이 때부터 무대 위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별다른 인사도 없이 슬금슬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먼저 나온 단원들은 자리에 앉아서 저마다 알 수 없는 선율을 연주하기 시작하지요. 대부분은 그 날 연주할 곡을 조금씩 연습해 보거나 손가락을 풀곤 한답니다. 그러다 연습소리가 작아지며 홀로 성큼성큼 등장하는 한 사람! 

 


이 사람이 바로 '악장' 혹은 '콘서트마스터' 라고 불리는 오케스트라의 리더 입니다. 이 때는 모든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악장 또한 그 박수에 정중한 인사로 답례를 합니다. 박수가 잦아들면 악장은 오케스트라를 향해 신호를 보내고, 어디선가 하나의 가느다란 음이 들려 올 것입니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정 중앙에 위치한 '오보에' 연주자가 악기들의 조율을 위해 '라(A)'음을 불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음에 맞추어 악장이 조율을 하고, 이후 정해진 순서에 맞춰 조율을 하지요. 주로 관악기가 먼저 조율을 하고, 이후에 현악기가 조율을 한답니다.
 

Tip! 왜 조율은 오보에를 기준으로 하는 걸까요? 
오보에의 음색이 뚜렷하여 식별이 가능하고, 비브라토(성악의 바이브레이션과 유사)가 거의 없다는 특성 때문입니다! 더불어 주위 환경이 변해도 음정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특징 등이 있지요.

 

그럼 기준 음은 왜 '라(A)'일까요?

'라(A)'음으로 조율하는 이유는 모든 악기는 개방한 상태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악기상태를 잘 알려 주는 소리를 내는데 현악기의 개방현(손가락으로 지판을 아무 것도 누르지 않은 음), 목관악기의 키를 가장 적게 만지는 음, 금관악기의 밸브를 움직이지 않는 음이 바로 '라(A)'음이기 때문입니다. 

 

 

 

 

 

조율소리가 점차 잦아들고 일순간 정적이 흐른 뒤 마침내 지휘자가 등장합니다.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내고 지휘자는 지휘대에 올라 그에 화답합니다. 그리고 뒤로 돌아서서 호흡을 가다듬고 단원들과 눈빛을 주고받은 뒤 지휘봉을 듭니다. 지휘자가 올리는 지휘봉에 맞추어 오케스트라 단원들 또한 일제히 악기를 듭니다. 모든 시선은 지휘자의 지휘봉 끝에 고정한 채 말이죠. 지휘봉이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함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시작됩니다.

 

 공연이 이제 막 시작했는데 !!
 

오늘의 이야기는 아쉽게도 여기서 끝내야겠네요. 다음 시간에는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악기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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