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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CHEMI 2014. 10. 23. 15:30

<클래식, 아는만큼 들린다> 특강 현장!

 

 

안녕하세요! 삼성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지난 10월 21일 화요일, 수원사업장에서는 임직원들과 함께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특강이냐면요~ 바로 음악칼럼니스트 최영옥 교수가 들려주는 클.래.식.에 관한 강의었습니다.

 

우리는 클래식을 자주 접하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나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고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듣는 것만으로도 좋다~" 고 생각하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아는만큼 들린다!" 라는 말처럼 좀 더 클래식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나만의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요?  

 

영화와 오페라 속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하여 "클래식이란 어렵고 지루하다" 라는 편견을 깨줬던 강의, 그 현장 함께 보시죠!

 

시너지홀이 임직원들로 가득찬 모습입니다.

 

"네슨도르마(Nessun Dorma)".

한번쯤을 들어봤을 아리아.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나온 음악으로,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불러서 유명한 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곡이죠.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폴포츠가 불러서 우승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 아리아는 흔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제일 잘 불렀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곡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성악에서 남성의 경우 테너, 바리톤, 베이스로 나뉘는 것은 알고 계시죠? 

사람의 목소리에서도, 즉 음색에는 체급이 있다고 합니다. 오페라에서 역할을 나눌 때도 중요한데요.

 

크게 플라이급, 미들급, 헤비급을 언급해주셨는데 비유가 재미있습니다. 주로,

 

플라이급은 목소리가 얇아서 주로 짝사랑하는 역할.

미들급은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주인공 역할.

헤비급은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 역할.

 

이 투란도트의 남자 주인공 칼리프는 카리스마보다는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해야하는 미들급의 목소리가 어울렸던겁니다. 바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음색과 스킬이 그랬던 거구요.

 

또한 오페라의 내용 상, '네슨도르마'의 하이라이트는 끝부분의 "빈체로(Vincero, 나는 이겨낼거야)" 고음부분인데 승리를 확신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성량이 풍부하고 큰 목소리로 불러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칼리프 역할에는 고운 미성을 가졌고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성량이 풍부한 목소리를 가진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제격이었던 거죠.

 

또 하나의 오페라 마술피리. 이번에는 밤의여왕이 부르는 '밤의 여왕의 아리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이 아리아를 들으면 조수미씨가 생각이 나는데요. 프랑스의 나탈리 드세이라는 가수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페라에 등장하는 소프라노에도 발성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리릭과 콜로라투라 인데요.

 

리릭은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느낌으로 풍부한 음량을 지닌 주인공들이 부르고

콜로라투라는 높은 음정과 화려하고 장식적 기교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들이 부르는 유형.

 

그렇다면, 밤의 여왕은 어떤 소프라노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할까요?  

정답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겠죠? 특히 밤의 여왕의 아리아는 부르기가 어려워 성대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3~4년정도 밖에 부를 수 없다고 해요. 이 아리아를 들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데요. 그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영상 한번 보시죠~(나탈리 드세 버전입니다)

 

 

오페라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삽입된 클래식도 소개하며 그 음악의 배경이나 숨은 이야기를 함께 알려주셨는데요. 쇼생크 탈출의 "피가로의 결혼", 지옥의 묵시록의 "발퀴레" 등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5분께 사인이 담긴 도서 이벤트까지!

 

자주 접하지만 어렵다고 느꼈던 클래식, 상식과 숨은 이야기까지 접하니 훨씬 쉽게 느껴지는데요. 이번 강연으로 클래식과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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