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은귀걸이로 되돌리고 싶다면?!(은의 산화,환원반응)
(은의 산화,환원반응)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소통이가 오랜만에 은귀걸이를 착용하려 보니 두둥. 다 변색되버려서 사용하기가 찝찝하더라고요.
은은 왜 변색되는걸까요? 금속 반응성 순서(K Ca Na Mg Al Zn Fe Ni Sn Pb (H) Cu Hg Ag Pt Au)에 따르면
반응성이 낮은 금속인데 말이죠! 그 이유는 지난번,
<독(毒)한 음식은 은수저가 안다!?>
http:// www.finelfc.com/120
에서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보통 조건에서는 공기와 물에서 안정적이나, 황(S)이나 오존(O3), 황 화합물(예를 들면 황화수소 H2S)과 만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표면에 황화은(Ag2S)의 피막을 만들어 변색되어 버립니다.
그렇다면,
변색된 은을 다시 반짝반짝한 은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1. 치약으로 닦는다
2. 은 세척제를 사용한다
3. 알루미늄 호일과 소금물을 이용한다
세가지 방법 다 가능한데요. 소통인이 추천하는 방법은 3번입니다.
1, 2 번의 방법은 치약과 은 세척제에 연마제(사포와 같은 역할)가 들어 있어서 황화은만 제거하지 않고 은의 표면까지 깎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번의 방법은 화학반응을 이용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효과적입니다.
준비물: 알루미늄 호일, 변색된 은, 소금, 끓은 물
1. 알루미늄 호일을 그릇처럼 만들어서 안에 소금을 적당량 넣는다.
2. 소금안에 변색된 은제품을 넣고 끓은 물을 붓는다.
3. 호일을 오므린 후, 30분정도 기다린다.
이 방법에는 어떤 원리가 숨겨져 있을까요? 바로 산화환원반응입니다!
산화반응과 환원반응은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여기에서는 금속의 반응성 순서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반응성이 낮은(=전자를 잘 빼앗기지 않는다) 금속인 은과 상대적으로
반응성이 높은 알루미늄(알루미늄호일)을 함께 가열하면서 산화환원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전자를 전달해주는 전해질 역할의 소금물도 꼭 필요합니다! (그냥 물에서는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아요~)
반응성이 높은 알루미늄(Al)은 전자를 빼앗기면서 양이온(Al+)이 되어 산소와 반응하여 산화되고 황화은(Ag2S)에 포함된 은이온(Ag+)은 전자를 얻으면서 은(Ag)으로 환원(=원상태로 돌아오다) 되는 것입니다.
산화와 환원, 서로 주고받는 관계, give & take! 뭔가 재미있지 않으신가요?
원래의 상태로 돌릴려면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렇게 금속의 반응성 차이와 산화환원반응을 이용하여 변색된 은을 반짝반짝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한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
또는 착용하지 않으실 때는, 비닐팩에 담아두고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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