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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CHEMI 2013. 9. 16. 21:20

추석특집, 추석에 발견하는 과학탐구생활

 

추석특집, 추석에 발견하는 과학탐구생활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추석때 가족 친지분들 방문하시나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석! 오랜만에 만난 어린 조카는 만나서 반가운지 연신 질문을 해대기도 하지요. 혹은 추석 기분에 Up된 여러분의 초등학생 아들, 딸이 아빠 이건 뭐야, 저건 왜저래 하고 물어볼 수도 있죠!

 

특히나, 과학과 관련된 질문이라면 우리는 가끔씩 벙찌기도 하는게 현실입니다. ㅜㅜ

그래서 친절한 소통이가 준비했습니다. 

 

추석날 아이들의 질문공세에 멋진 어른이 될 수있는 답변!

케이스별 3가지 상황을 모아봤습니다.

 

 

 

 사과가 색깔이 변한 이유는?

 

추석날 아침 차례상에 올려진 사과,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며 절을하고 차례를 마친 직후 차례상에 올려진 음식들을 치우려는데..사과와 배 껍질을 벗겨놓은 부분에서 색깔이 갈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한 조카 曰 "삼촌! 사과가 썩었나봐. 색깔이 이상해졌어!"

 

당황하지 마시고 그럴땐 이렇게 얘기해주세요!  응 그건 '갈변현상' 때문이야~

 

갈변현상이란? 
사과가 공기 중에 노출되었을 때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바로 '갈변(Browing)'이라고 합니다!

 

 

갈변은 즉 '산화 작용'과 같은 말인데요, 갈변이 생기는 이유는 사과 안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옥시데이스(Polyphenol oxidase) 혹은 폴리페놀 산화효소' 라는 성분이 공기 중에 산소와 만나면서 반응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이 폴리페놀 옥시데이스가 들어있는 과일인 배, 바나나, 복숭아 등도 공기 중에 놓아두면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도 '갈변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먹으면 몸에 해가되느냐? 그렇진 않습니다. 그냥 단지 보기에 먹고 싶지 않을 뿐이지
몸에 해가 되진 않는다고 해요. 그래도 장시간 상온에 놓아두면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얘기니..사과의 맛은 별로 없겠죠?

 

갈변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역시 그때그때 사과를 먹을 만큼만 깎는게 제일 좋고요~ 안된다면 소금물이나, 레몬즙을 뿌리면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지만 사과 본연의 맛이 없어지겠죠?

 

그리고 갈변현상은 일종의 산화현상이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넣어 산소 접촉을 차단하는 것도 갈변현상 방지의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주엔 반달, 오늘은 보름달?!


추석날 밤, 가족끼리 밥을 먹고 '자~ 보름달에 소원빌러가자~~' 라며 딸과 밖으로 나온 당신. 자 소원빌자~ 하는 아빠에게 소원은 안 빌고 쌩뚱맞은 물음을 하는 딸.

 

 

 

 

 

 

 

어렵죠? 자연현상이라고만 스쳐 지나갔는데..... 이게 왠 시험문제냐 하시는 분들 걱정마세요~ 소통이가 있잖아요.

 

달이 모양이 변하는 이유는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태양으로부터 빛을 반사시켜 빛을 내는데, 달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어서(공전), 지구-태양-달의 위치변화에 따라 달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랍니다. 이것을 달의 위상 (가짜 모양) 변화라고 하죠.

 

음력으로 매달 15일날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이 될 때로 지구에서 볼 때 가장 밝고 둥글게 보이는 '보름달'이 보이는 것이구요.

 

지난주에는 아마 상현달 모양의 달이 뜨고 추석날인 오늘 보름달이 뜬 거겠죠? :)

 

 

 

 

송편과 솔잎은 무슨 관계?

 

추석 고유의 음식 송편! 가족끼리 둘러 앉아 맛있게 송편을 먹으려고 하나 집어드는 순간, 솔잎이 붙은 송편을 발견. 아무렇지도 않게 떼고 먹으려는데 어김없이 등장하는 조카.

 

<출처 : 네이버>

 

 

 

 

'헉.. 야..그냥 떼고 먹어..' 라고 하기엔 송편을 찔 때 왜 솔잎을 넣는지 설명해야할 것 같은 의무감에 휩쌓인 삼촌이라면.. 이렇게 답해주세요.

 

"그건말야, 솔잎을 넣으면 송편에 나쁜 세균이 들어오는 걸 막아서, 부패하지 않게 하려는 거야~"

 

사실 모든 식물은 외부침입에 대비해 자신의 몸을 방어하기 위해 살균 물질을 내뿜는데, 이 살균 물질을 바로 '피톤치드(phytoncide)'라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살균 효과가 탁월해 세균, 곰팡이, 해충들을 쫓는 데 특효약인데요. 특히 소나무는 보통 나무들보다 10배 정도 강한 피톤치드를 발산한다고 해요.

 

 

그래서 송편에 솔잎을 넣고 함께 찌게 되면 송편이 피톤치드를 빨아 들여서 쉽게 부패하는 걸 막는다고 합니다. 역시 조상들의 지혜는 뛰어나죠?

 

어때요? 추석 특집, 추석에 발견하는 과학탐구 생활 도움이 되셨나요? 이제, 우리 그들의 궁금한 눈빛을 더이상 외면하지 않기로 해요 :)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소통이가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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