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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TREND 2013. 6. 24. 15:11

알기 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④

 

 

알기 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④

 

 

안녕하세요! 정밀화학 유쾌발랄 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오케스트라가 어렵다는 편견을 팍팍! 깨뜨려주고 있는 케미칼영업팀의 박용감 주임의 인기 칼럼 '오케스트라 이야기' 네번째 시간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게 감상하세요 :)

 

안녕하세요? 정밀화학 케미칼영업팀 박용감 주임입니다!난 칼럼들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기본적인 것들, 악기의 종류, 특징, 악기 별 배치와 그 이유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난 칼럼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_^

 

알기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① http://www.finelfc.com/80

알기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② http://www.finelfc.com/94

알기쉬운 오케스트라 이야기 ③ http://www.finelfc.com/104


오늘 칼럼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여러분들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시면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파헤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칼럼에 소개되지 않는 부분들에서도 평소 궁금하셨던 점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대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첫번째 궁금증 시작하겠습니다~

 

공연 도중 현악기의 줄이 끊어지면 어쩌죠?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다보면 때로 매우 격양된 (주로 4악장) 연주를 보곤 합니다. 드보르작 신세계 4악장 같은 경우도 매우 격정적인 연주 중 하나로 손꼽히죠! 이런 연주를 보고 있자면 문득 아.. 현악기의 줄이 끊어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한번 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공연 중 줄이 끊어졌다..

어떻게 할 것 같은가요? ㅎㅎ

 

 

정답은 "아래서열의 사람과 악기를 바꾼다" 입니다! 서열에 대해서는 지난 칼럼에서 설명 드렸었죠? 연주 중 협연자의 줄이 끊어질 경우 잽싸게 악장과 악기를 바꾸고 악장은 부악장에게 전달, 이 악기는 뒤로 뒤로 건네어져 넘어가 맨뒤에 앉아있는 평단원이 조심스레 무대 뒤로 퇴장하여 새로운 줄로 교체, 조율까지 마친 후 다시 슬그머니 연주에 합류하게 됩니다. 협연자가 아닌 다른 단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현악기 연주자들은 항상 안주머니에 여분의 줄을 가지고 연주에 임한답니다 :)

 

줄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를 소개시켜 드리자면, 너무나 유명한 첼리스트인 '요요마'의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연주 당시 일어난 일입니다. 이 곡은 너무나도 유명한 첼로 독주곡 인데요, 요요마가 이 곡을 연주하던 도중 첼로 줄 1개가 끊어져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 곡은 첼로 1대로만 연주되는 곡으로 악기를 바꿔줄 옆 사람이 당연히 있을 리 없죠. 보통 이런 경우에는 연주를 중단하고 무대 뒤로 나가 줄을 교체한 뒤 멈추었던 악장의 처음부터 다시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당시의 요요마는 연주를 멈추지 않는 대신 남아있는 3개의 줄로만 이 곡을 끝까지 연주해 냈답니다. 참으로 대단한 연주자이지요 허허..

 

"요요마의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연주가 끝난 뒤 퇴장 타이밍은 누가 정하나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니 만큼 박수가 빠질 수 없겠죠? 하지만 퇴장 타이밍을 잡는 것.. 참 애매하기 그지없습니다. 허허 오케스트라가 퇴장하지 않고 앉아있으면 관객들은 계속 박수를 치고, 박수가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쭈뼛쭈뼛 나가기도 좀 뻘쭘하고..ㅎㅎㅎ

 

여기서 정답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바로 '악장' 마음대로 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지휘자가 가장 먼저 퇴장을 하지만 오케스트라는 계속 앉아서 기다립니다. 왜냐면 관객들이(감동을 받았을 경우) 지휘자를 다시 보고 싶어서 앵콜의 박수를 보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앵콜 곡을 연주할 수도 있으니까요!

 

 

 

 

일반 박수와 앵콜 박수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끊김없이 "짝짝짝짝짝짝짝" 나오는 박수가 보통의 박수라고 하면, 이와 다른 앵콜을 부르는 박수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딱딱 끊어서 "짝, 짝, 짝, 짝, ..." 모두가 한마음 한 박자로 치는 박수인데요, 이 박수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른바 '앵콜박수' 입니다. 이 박수가 나오면 대부분의 오케스트라는 준비된 앵콜곡을 연주하곤 하죠. 이 박수의 위력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앵콜박수'가 끊기지만 않는다면 이미 한번 퇴장한 오케스트라를 다시 불러들일 수도 있답니다.ㅎㅎ

 

한 2곡 가량의 앵콜곡을 연주하고난 후에도 이 박수가 이어지면 보통의 경우 객석내의 불을 켜면서 자연스럽게 파장 분위기를 유도하는데요, 아주 드물게 객석의 관객들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자리를 뜨지 않고 '앵콜박수'를 치면 때에 따라서 지휘자의 선택으로 전 오케스트라를 다시 데리고 들어와 예정에도 없던 또 다른 앵콜곡을 연주하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씩들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 없이도 바로 앵콜곡을 연주해낼 수 있는 프로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만요 ^^;)

지휘자가 몇 차례 드나들며 인사를 하고 난 뒤, 남겨진 오케스트라.. 박수는 끊이지 안고.. 여기서 단원들을 잘 살펴보시면 모두가 악장을 주목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갈 채비를 하는 것이죠! 분위기를 살피던 악장이 자리에서 일어서면 지켜보던 모든 단원들이 악장과 거의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서고, 악장의 퇴장을 필두로 전 오케스트라가 퇴장을 한답니다.

 

 

지휘자가 등장할 때 일어나는 경우와 일어나지 않는 경우?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여러 차례 다니다 보면 어떤 때는 지휘자가 등장할 때 오케스트라 전원이 일어나고 또 어떤 때는 그냥 앉아있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어나고 안 일어나는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건 누가 정하는 걸까요?

 

정답은.. 다음 칼럼 때 공개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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