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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 화학이야기

나일론 발명가, 캐러더스 이야기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화통이입니다.

오늘날 여성들의 필수품 중에 하나인 스타킹. 스타킹을 만드는 주 재료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나일론(Nylon)인데요. 이 나일론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발명이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화통이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40년, 5월 15일,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스타킹'이 최초로 시판되었답니다. 최초 시판되는 당일, 백화점 앞에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준비된 수십만 개의 스타킹이 금세 동이 나버렸어요. 간신히 스타킹을 구입한 여성들은 기뻐하며 즉석에서 스타킹을 신어 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나일론의 인기에 비해 발명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나일론 발명가는 윌리스 흄 캐러더스라는 화학자입니다. 1926년 하버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던 중 듀폰사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캐러더스는 당시 화학계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었떤 중합체 연구에 돌입하게 되었어요.



연구를 돌입한 후 1929년, 캐러더스는 알코올과 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에스테르라는 화합물을 연결해 폴리에스테르를 최초로 개발하게 됩니다. 오늘날 많이 사용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와는 다르지만 최초의 개발이라는 부분에서 획기적인 일이었죠. 합성고분자 폴리에스테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던 중 폴리에스테르로 실처럼 길게 늘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캐러더스는 생각했죠. 에스테르기 대신 아미드 결합도 혹시 이런 특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연구를 거듭한 끝에 캐러더스는 산과 아민을 결합한 아미드 화합물에서 열이나 물을 잘 견디는 특성을 지닌 합성 섬유 개발에 성공합니다.



이후 1935년 2월 28일, 석유의 부산물인 벤젠을 원료로 한 초중합체를 합성하는데요. 처음에는 6-6이라는 암호명으로 지칭된 이 물질은 천연 섬유보다도 더 튼튼하고 탄력이 있으며, 색깔이 고운 섬유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듀폰사에서 상품화 하기 시작한 '나일론' 입니다.


하지만 캐러더스는 나일론으로 만든 제품을 보지 못 했습니다. 1937년 4월 28일, 한 호텔에 투숙을 하던 중 15년 넘게 가지고 다니던 청산가리 캡슐을 레몬주스에 타서 마셔버렸기 때문이에요. 평소에도 우울증으로 고생했으며, 술에 의존하고 늘 자살 충동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캐러더스가 사망한지 3년 뒤, 듀폰사는 각종 나일론 제품을 출시했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여성용 스타킹은 큰 인기를 끌었죠.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낙하산, 타이어, 밧줄, 텐트 등 군수품 제조에도 사용이 되면서 일반적인 나일론 제품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낙하산 등의 군수용품 제조에 이용해 달라며 본인의 스타킹을 국가에 헌납하기도 했어요.

의료용 섬유부터 공업용 브러시, 그리고 플라스틱까지 사용되는 등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나일론! 캐러더스의 획기적인 나일론 발명이 현재 저희의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던 것 같네요.



다음 『유쾌발랄 화학스토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자인 이태규 박사의 이야기를 전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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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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