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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은일까 수은일까?

 

 

 

 

 

 


 

거울속에는소리가없오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오

내말을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오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요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잽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으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오

 

나는지금거울을안가져오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에내가있오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께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또꽤닯았오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이상의 '거울'이라는 시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시이기도 한데요.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거울 속 자아와 소통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이기도 합니다.

 

거울은 하루에도 꽤 여러번 보게 되는 도구인데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발명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거울'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수면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던 것으로부터 시작된 거울은

고대사회에서는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도구 이외에 주술도구로도 여겨졌다고 하는데요.

 

대체 이 거울 뒤에는 어떤 금속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유리거울을 만드는 방법

 

처음 유리거울을 만들 때는 유리에 주석박을 붙인 다음 그 위에 수은을 부었다고 합니다. 수은이 반응성에 의해 주석박을 녹이기 때문에 은백색 액체인 주석 아말감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인데요. 이 주석 아말감이 유리에 붙어서 유리거울이 된 것이죠.

하지만 이 과정은 수은의 중독성이 뿐만 아니라 선명하게 거울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거울에는 어떤 금속이 쓰였을까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거울에 쓰인 금속은 바로 은입니다.

은을 유리거울에 입히기 위해서는 은거울 반응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은거울 반응은 주로 환원성 유기화합물을 검출할 때 쓰이는 반응입니다. 깨끗한 시험관에 시료를 취하여 질산은 용액을 가하면 갈색빛을 띄는 침전물이 생기는데요. 침전물이 사라질 때까지 암모니아 수용액을 가한 후 포도당 용액을 넣으면 온도를 올리게 되면 은이온이 환원되어 은이 도금되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은 사슬모양 포도당은 은이온을 환원시켜서 유리벽에 붙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포도당 이외에도 포름알데히드나 염화제일석 등도 사용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거울에는 현재 수은이 아닌 은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수은 중독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요즈음엔 아주 얇게 알루미늄을 도금하여 만드는 유리 거울도 생산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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