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숙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지 못했던 말을 할 수 있게 용기도 주고, 우울한 기분도 사라지게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나게 하는데요. 이 상태는 술의 알코올 성분에 의해 뇌가 교란되어져 있는 것으로 알코올이 뇌의 감정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감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거나 운동기능이 느려지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난밤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아침 깨질듯한 두통과 속이 안좋았던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음주 뒤 찾아오는 숙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코올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빠르게 작용한다?!

알코올은 여성에게 훨씬 빠르게 작용한다고 하는데요. 첫번째로 알코올은 근육조직보다 물이 적은 지방조직에 훨씬 잘 용해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지방 비율이 높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것이죠.

두번째로는 여성 호르몬 때문인데요. 음주를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중 가장 강력한 '에스트라디올'이 증가하기 때문에 간의 알코올 분해 효소 활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기 때문에 개인차는 있겠지만 더 빨리 취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몸 속에서 알코올은 어떻게 될까?

 

알코올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곧 바로 혈액에 흡수 되는데요. 술의 에틸 알코올이 혈액 속의 여러 효소를 만나 산화반응을 하면 위와 같은 아세트 알데히드로 변하게 됩니다.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물질은 한번 더 산화되어 아세트산이 되는데요. 이 아세트산이 나중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면서 몸 속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에틸 알코올이 아세트 알데히드로 변하는 것인데요.

이 현상은 에틸 알코올의 산화를 돕는 (ADH, MEOS, 카탈라아제 등)에 의해 일어납니다. 이러한 효소들은 기질 특이성이 있어서 특정 반응에 대한 촉매만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른 효소들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들은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요.

알코올의 분해산물이자 독성을 띄는 아세트 알데히드 성분이 체내에 돌면서 뇌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두통을 일으키는 것이죠. 이러한 아세트 알데히드가 소화기관에 작용할 경우, 오심을 느끼기도 하고 구토를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해장국,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을까?

 

술 마신 다음날,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찾는 것이 바로 해장음식!

현대인들의 해장약도 발달했지만 아무래도 얼큰한 국물을 찾는 것은 한국인 만의 독특한 해장비법이 아닐까하는데요.

라면, 전골, 콩나물 국, 북어국 등 해장국은 어떻게 숙취를 해결해주는 것일까요?

 

알코올은 뇌하수체의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작용을 억제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드는데, 이 때 상당량의 수분이 체내에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숙취를 빨리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몸 속의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기 위해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콩나물, 북어, 김치 등을 이용한 국종류의 음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콩나물에 많이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 북어의 메티오닌, 김치의 뇌코노스톡 성분은 아세트 알데히드의 분해를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날 밀려오는 숙취를 생각하신다면, 즐거운 술자리에서도 음주는 적당량만! 

적당한 음주습관으로 건강한 몸을 지켜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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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할 때 쓰이는 액체는 알코올?

 

 

 

 

 

안녕하세요. 유쾌발랄 화통이입니다.

조심성이 없는 화통이는 생활 하다 보면 손이나 발에 상처가 잘 생기는데요.

영화 속 장면에서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것 대신 술을 붓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술로 소독을 한다니, 정말 소독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소독작용을 하는 알코올

 

알코올 성분은 살균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여기서 알코올은 에틸알코올(에탄올)을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먹는 술 역시 에틸알코올을 입니다. 알코올 섭취 후 찾아오는 숙취는 바로 에틸알코올이 체내에서 산화되어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술인 맥주나 소주는 대략 농도가 20% 정도이거나 이하이므로 소독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병원에서 인체에 쓰이는 에탄올은 보통 70~75%로 희석의 된 상태인데요. 100% 순수한 에탄올은 상처를 소독하는데 쓰이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일반적으로 순도가 높으면 더 소독효과가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실 텐데요.

알코올은 강한 침투력을 가지고 있어 세균 내부까지 들어가 균체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100% 알코올은 세균 단백질을 변형하는 속도가 더 빠르고 강하여 세균 표면을 응고시키면서 보호막을 쉽게 형성합니다. 이런 보호막이 형성되면 더 이상의 알코올이 세포로 침투되는 것을 저해하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없어집니다.

 

 

 

 

 

에탄올의 용도

 

에탄올은 독성이 덜하고 쉽게 휘발하는 성질이 있어서 소독 시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액체 상태의 알코올이 기체로 변하면서 열 에너지를 가져가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휘발성과 살균력 때문에 물파스, 소독약에도 많이 쓰입니다. 또한 에탄올은 화장품에도 많이 쓰이는데요. 아스트린젠트 화장품의 경우 알코올 함유량이 높은 제품으로 피부와 즉각 반응하여 시원한 청량감과 모공 수렴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메탄올(CH3OH)과 에탄올(C2H5OH) 헷갈리시면 안돼요!

 

메탄올과 에탄올은 같은 알코올이지만 메탄올은 탄소와 수소를 에탄올보다 적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메탄올은 주로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우리 몸에 들어올 경우 에탄올과 매우 다른 대사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메탄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포름알데히드로 변하고 더 산화되면 포름산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포름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하고 포름산 역시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효소 작용을 억제하여 산소를 부족하게 만듭니다따라서 메탄올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실명을 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메탄올을 다루실 때는 안전 장비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워셔액에도 알코올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알코올은 정말 우리 생활 곳곳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성분 이름에 에탄올이라는 글자를 보시면 더 이상 낯설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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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시큼하게 변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화통이입니다. 

사극을 보거나 역사책을 보게 되면 주막에서 술병을 기울이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도 술을 뜻하는 말이 자주 등장했으며 고려시대 문헌에도 막걸리를 뜻하는 '요례'라는 말이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래전 부터 우리와 함께한 술, 막걸리는 요즘같이 쌀쌀한 날이면 더욱 퇴근 길에 귀가길에 생각 나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 속에 숨겨진 화학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막걸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막걸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탁주의 한 종류인데요. 쌀이나 밀에 누룩과 물을 넣고 발효를 시킨 후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물을 섞어 다시 거른 술입니다. 마구 걸렀다. 함부로 걸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막걸리는 뽀얖고 탁한 빛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발효는 효모를 비롯한 세균이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해서 우리에게 유용한 성분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효모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효모는 포도당과 같은 당류를 에틸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바꿔주는데요. 이 과정을 알코올 발효라고 합니다.

 

C6H12O6 →  2C2H5OH+ 2CO2

포도당 에틸알코올 + 이산화탄소

 

 

 

 

막걸리를 방에 두면 시큼하게 변한다?!

 

 

 

마시던 막걸리를 방에 그냥 놔둔 후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시큼한 향이 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변했구나..라는 것 금새 알 수 있으실거에요. 시큼하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산 성분있다는 뜻인데... 막걸리가 어떻게 산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알코올은 구조에 따라 1차,2차,3차 알코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리가 처음 막걸리를 만들었을 때는 위의 그림과 같이 1차 알코올에탄올과 같은 형태입니다. 하이드록실기(OH)가 결합한 탄소원자에 수소원자가 2개 이상 결합한 구조이죠.

 

 

 

 

주변의 조건 변화에 의해 1차 알코올인 에탄올이 산화하게 되면(수소를 잃어)  위의 그림과 같이 아세트 알데히드와 같은 구조로 변하고  더 산화하게 되면(산소를 얻어) 아세트으로 변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1차 알코올의 산화과정입니다. 술을 마시고 숙취가 생기는 이유도 에탄올이 산화한 형태인 아세트 알데히드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아세트 알데히드에서 산으로 변하게 되면 바로 막걸리가 시큼해지는 것이죠. 이해가 되셨나요? 술이 산화하는 것도 화학구조로 설명이 가능하다니.. 정말 화학은 우리 일상에서 여러 원리를 설명하는데 유용한 학문인 것 같네요.

 

 

막걸리는 뒤집어서 보관하면 안돼요~

 

간혹 막걸리 폭발 이런 영상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 현상 역시도 알코올 발효과정 때문에 생기는것이죠. 시중의 병으로 밀봉하여 판매하는 막걸리는 열처리를 하여 효모의 기능이 약화된 상태로 존재하는데요. 장기간 냉장보관 하거나 실온에 보관할 경우 효모의 기능이 서서히 활성화 되어 알코올 발효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병 속에서 이산화탄소도 발생하게 되죠. 병을 만약에 거꾸로 보관할 경우 병 바닥의 넓은 부분 만큼 이산화 탄소가 차지할 공간이 많아져서 압력이 더 커지게 됩니다. 터질 위험이 생기는 것이죠~. 앞으로 막걸리는 시원한 곳에 똑바른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세워놓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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