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시큼하게 변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화통이입니다. 

사극을 보거나 역사책을 보게 되면 주막에서 술병을 기울이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도 술을 뜻하는 말이 자주 등장했으며 고려시대 문헌에도 막걸리를 뜻하는 '요례'라는 말이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래전 부터 우리와 함께한 술, 막걸리는 요즘같이 쌀쌀한 날이면 더욱 퇴근 길에 귀가길에 생각 나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 속에 숨겨진 화학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막걸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막걸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탁주의 한 종류인데요. 쌀이나 밀에 누룩과 물을 넣고 발효를 시킨 후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물을 섞어 다시 거른 술입니다. 마구 걸렀다. 함부로 걸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막걸리는 뽀얖고 탁한 빛깔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발효는 효모를 비롯한 세균이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해서 우리에게 유용한 성분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효모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효모는 포도당과 같은 당류를 에틸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바꿔주는데요. 이 과정을 알코올 발효라고 합니다.

 

C6H12O6 →  2C2H5OH+ 2CO2

포도당 에틸알코올 + 이산화탄소

 

 

 

 

막걸리를 방에 두면 시큼하게 변한다?!

 

 

 

마시던 막걸리를 방에 그냥 놔둔 후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시큼한 향이 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변했구나..라는 것 금새 알 수 있으실거에요. 시큼하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산 성분있다는 뜻인데... 막걸리가 어떻게 산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알코올은 구조에 따라 1차,2차,3차 알코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리가 처음 막걸리를 만들었을 때는 위의 그림과 같이 1차 알코올에탄올과 같은 형태입니다. 하이드록실기(OH)가 결합한 탄소원자에 수소원자가 2개 이상 결합한 구조이죠.

 

 

 

 

주변의 조건 변화에 의해 1차 알코올인 에탄올이 산화하게 되면(수소를 잃어)  위의 그림과 같이 아세트 알데히드와 같은 구조로 변하고  더 산화하게 되면(산소를 얻어) 아세트으로 변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1차 알코올의 산화과정입니다. 술을 마시고 숙취가 생기는 이유도 에탄올이 산화한 형태인 아세트 알데히드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아세트 알데히드에서 산으로 변하게 되면 바로 막걸리가 시큼해지는 것이죠. 이해가 되셨나요? 술이 산화하는 것도 화학구조로 설명이 가능하다니.. 정말 화학은 우리 일상에서 여러 원리를 설명하는데 유용한 학문인 것 같네요.

 

 

막걸리는 뒤집어서 보관하면 안돼요~

 

간혹 막걸리 폭발 이런 영상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 현상 역시도 알코올 발효과정 때문에 생기는것이죠. 시중의 병으로 밀봉하여 판매하는 막걸리는 열처리를 하여 효모의 기능이 약화된 상태로 존재하는데요. 장기간 냉장보관 하거나 실온에 보관할 경우 효모의 기능이 서서히 활성화 되어 알코올 발효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병 속에서 이산화탄소도 발생하게 되죠. 병을 만약에 거꾸로 보관할 경우 병 바닥의 넓은 부분 만큼 이산화 탄소가 차지할 공간이 많아져서 압력이 더 커지게 됩니다. 터질 위험이 생기는 것이죠~. 앞으로 막걸리는 시원한 곳에 똑바른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세워놓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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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와 화통이가 전하는 화학 이야기. 세상에 빛을 더하는 정밀화학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 Leading Fine Change

 

레몬과 식초를 이용한 비밀편지쓰기!

 

 

 

 

안녕하세요~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화통이입니다. 오늘은 소통이와 함께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하얀 백지에 마음을 담아 내용을 적었지만..부끄러운 나머지 바로 보여드릴 수가 없더라구요*-_-* 화통이와 소통이의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드릴 비밀편지를 위해 화통이와 소통이는 레몬과 식초를 준비했습니다.

 

레몬은 즙이 필요하기 때문에 꾹- 눌러 짠 뒤 따로 보관해두었죠~!

 

왼쪽의 액체는 식초, 오른쪽은 레몬즙입니다.

 

화통이는 면봉에 액체를 발라서 여러분에게 드릴 메세지를 적었습니다.

종이에 쓴 메세지는 액체가 마름과 동시에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더군요~

이 편지의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바로 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초를 준비해서 종이를 데어보면 메세지가 보이는 것이죠. 편지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소통이와 화통이의 메세지 잘 확인하셨나요?

그럼 이 비밀편지의 원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비밀편지의 숨겨진 원리

 

 

 

레몬즙의 성분은 바로 시트르산입니다. 시트르산은 위의 그림과 같이 탄소(C)원자 6개. 수소(H)원자 8개, 산소(O)원자 7개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레몬즙을 쓴 부분을 불로 가열하게 되면 수분이 날아가게 되어 수소+산소가 날아가게 됩니다. 즉 남은 탄소원자가 탄화되어 까맣게 보이게 되는 것이죠.

식초의 성분인 아세트산도 이러한 원리로 탄화된 글씨가 보이는 것이랍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소통이와 화통이의 다음 실험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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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는 진주식초를 마셨다?!>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블로그 '유쾌발랄 소화제' 소통이입니다. 다음의 인물은 누구일까요? 1. 고대 이집트의 마지막 왕비 2. 팜므파탈의 대명사 3. 이 인물의 코가 한치만 낮았어도 역사는 바뀌었다. 바로 클레오파트라입니다. '클레오파트라'하면 그녀의 주체할 수 없는 매력과 넘사벽(?) 인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권력의 최정상에 앉은 남자들을 차례로 유혹했으며, 그 남자들은 그녀에게 목을 메었다는데요. 여기서 잠깐! 그녀에 대한 일화 중 진주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진주식초

 

<J. Jordaems의 진주를 녹이는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는 당시 고대로마의 실력자인 안토니우스를 유혹하기 위해 위해, 연회 중에 진주 귀걸이를 이용한 흥미로운 사건을 벌입니다. 시종에게 식초가 담긴 잔을 가져오게 하고, 진주 귀걸이 한 쪽을 술 잔에 넣어버린 것이죠. 얼마 후 그녀는 진주가 녹은 이 식초를 단숨에 들이키고 클레오파트라의 대범함에 놀란 안토니우스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다고 합니다. 과연 이 일화는 사실일까요?


진주는 산에 녹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과학적으로는 진주가 식초에 녹는 것은 가능하지만 실제로 이 일화는 꾸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진주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이며 탄산칼슘은 산성과 반응하면 녹습니다. 따라서 진주 역시 식초의 아세트산에 의해서 녹게 됩니다.

탄산칼슘(CaCO3)+아세트산(2CH3COOH) = 아세트산칼슘((CH3COO)2Ca)+물(H2O)+이산화탄소(CO2)

하지만 식초는 약한 산인 아세트산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마시기 편한 용액 상태가 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즉, 식초에 녹여 바로 마셨다는 이야기는 꾸며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녹지도 않은 진주를 그대로 삼켰을지, 진주가 아닌 다른 물질의 귀걸이였는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일상 속에서는

진주 뿐만 아니라 계란 껍질, 대리석, 석회석 등도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물질들 역시 산과 반응하면 녹게 됩니다. 산성비에 녹은 대리암 조각상 역시 같은 반응으로 일어난 현상입니다. 여러 분들은 초란을 아시나요? 초란은 계란을 식초에 통째로 넣고 숙성시켜 만드는 것으로 몇 일이 지나 껍질이 녹을 즈음에 먹는 음식입니다. 계란 껍질 속에 들어있는 칼슘이 식초에 완전히 녹으면서 칼슘보조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도 같은 현상이죠.

 

여기서 소통이가 전하는 메시지! 사랑하는 연인을 잡기 위해선 때론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배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배짱은 꼭 필요한 순간에만 부려야 한다는 사실!  진주 보석은 산에 약하기 때문에 진주보석을 애용하시는 분들은 산의 공격(?)을 조심하세요. 냉면에 식초를 뿌리다 잠시 하는 순간 표면이 부식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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