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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백(plastic bag)이 비닐봉투가 된 사연

 

 

안녕하세요. 유쾌발랄 화통이입니다. 여러분 마트에 장보고 난 후 물건을 담아올 때 "비닐봉투 주세요~"라는 말씀을 자주 하실텐데요. 해외에 가셔서 "비닐봉투 주세요~" 를 라고 말하신 적은요?

비닐봉투의 정확한 영어 명칭은 플라스틱 백(Plastic bag)입니다. 비닐봉투가 플라스틱 필름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샌드위치를 담기 위해 만들어진 플라스틱 백은 위생적이고 간편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빨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식 발음인 '비니루'로 우리에게 알려진 비닐 제품은 사실 PVC 제품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PVC는 PolyVinylChrolide(폴리비닐크로라이드)의 약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닐로 쓰이는 재료 중 PVC의 역사가 가장 길며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플라스틱 백을 비닐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회색 플라스틱 파이프에 많이 쓰이는 PVC는 단단한 정도에 따라 경질 PVC와 연질 PVC로 나뉘는데요. PVC는 염화비닐(위의 그림 분자구조)을 중합해서 가루형태로 얻는 고분자로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납, 주석, 칼슘염 등의 안정제를 첨가하여 제조합니다. 

경질 PVC 제조에 사용되는 첨가제 이외에 PVC와 잘 혼합되는(끓는점이 낮은) 가소제를 첨가하면 고분자 사슬이 유연해지기 때문에 연질 PVC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버스의 의자가 처음엔 푹신푹신했다가 오래 사용하면 찢어지고 딱딱해지는 것은 이 가소제가 증발했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가소제를 사용하는 것은 부드러움을 오래 지속할 수 있으나 가소제의 독성 때문에 사용에 대한 것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죠. 혈액 저장 플라스틱에도 PVC가 사용됨에 따라 특정 가소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명시하도록 되어있어요.

 

요즘에 쓰고 있는 플라스틱 백은 대부분 폴리에틸렌(PE)나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PVC와 달리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은 탄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져 있는 고분자로 가볍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관리가 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요즈음 유럽에서는 최근 이 플라스틱 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정기준 이상 크기의 플라스틱 백을 무상으로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작년 10월, 영국에도 플라스틱 백 유료화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1년부터 자연에서 스스로 분해되어 사라지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여러 비닐 제품을 대체하고 있는데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흙과 물 속에서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1년동안 인당 비닐봉투 사용량은 370장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독일의 5배, 스페인의 3배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주변에 사용하고 있는 비닐봉투가 얼마나 되는지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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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통이

소통이와 화통이가 전하는 화학 이야기. 세상에 빛을 더하는 정밀화학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 Leading Fin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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