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클리닝에는 어떤 원리가 숨어 있을까?

 

 

 

 

 

안녕하세요. 춥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봄 옷을 입으려고 옷장을 열어봤는데 니트, 코트, 패딩 등 무거운 겨울 옷을 정리해야 할 시점!

오늘은 드라이클리닝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프랑스 파리의 작은 유지 공장에서 기름때가 묻은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가 실수로 등유를 쏟아 작업복과 천이 젖었는데 일하는 동안 등유 얼룩과 천의 오염이 사라진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드라이클리닝이라는 세탁방법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등유가 이 기름때를 지우게 된 원리는 무엇일까요?

 

예전에 계면활성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었는데요. http://www.finelfc.com/156 

 

바로 등유가 기름때를 지우게 된 화학원리는 성은 극성끼리, 무극성은 무극성끼리 잘 섞인다는 성질 때문입니다. 물과 달리 기름때는 분자구조에 있어 전하가 대칭을 이루고 있어서 극성을 띄지 않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드라이클리닝에는 물에 잘 섞이지 않은, 물과 다른 특성을 지닌 무극성 화학용제를 이용합니다.

 

 

 

 

드라이클리닝 세탁법으로 초반에는 등유와 휘발유를 사용하였었는데요. 등유와 휘발유는 용제로 사용할 경우 불이 붙기 쉬워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했고, 특히 등유는 기름때는 용해시키지만 건조 시 옷을 딱딱하게 만들고 단추 등 장식에 변형이 생겨서 세척제로 널리 쓰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0세기에 이르러서는 과학자들에 의해 사염화탄소와 트리클로로에틸렌이 세척용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이 용제들로 세척을 하면 옷감이 유연해지고 변형되거나 퇴색하지 않아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는 퍼클로로에틸렌이라는 무색의 독특한 냄새를 가진 용제가 새롭게 등장하여 지금까지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보통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는 섬유는 손상이나 변형이 쉬운 모직물이나 견직물 제품이 많은데 겨울 의류에 많기 때문에 겉옷은 다 드라이클리닝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기 쉽습니다. 패딩 제품의 경우도 세탁의 편리성 때문에 대부분 집에서 세탁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리털이나 거위털 소재의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을 하기 보다는 손세탁을 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패딩의 표면 재질이 광택이 있거나 장식이 있어서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드라이 용제에 의해 털이 지닌 유분이 줄면서 보온 효과가 감소하고 패딩의 모양도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패딩을 물 세탁하실 때는 지퍼를 잠그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주무르면서 세탁하시고, 이후에 가볍게 탈수하여 그늘에 뉘어서 말리고 중간중간 털이 뭉치지 않도록 손이나 막대로 두드려 주면서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 가셔서 옷장에 걸려있는 숙제들을 화통이와 함께 하나씩 해결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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