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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_CHEMI 2013. 10. 12. 17:23

와인데이 특집, 와인에 담겨있는 화학이야기

 

와인데이 특집, 와인에 담겨있는 화학이야기  

 

안녕하세요 롯데정밀화학 유쾌발랄소화제의 소통이입니다. 오늘 10월 14일은 연인들이 함께 와인을 마시는 와인데이라고 하는데요. 함께 마실 연인이 없다고 혹시 상심하고 계시는 분! 혹시 없으신가요? 상심하지 마세요~ 소통이가 있잖아요. 여러분에게 와인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D

 

 

 와인, 넌 어디서 왔니?

 

인류가 언제부터 술을 제조해 즐기기 시작하였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기록상으로는 기원전 2,500년경 이집트에서 보리로 맥주를 만드는 양조법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와인은 이보다 훨씬 앞서 흑해연안과 코카서스 지방에서 양조되어 서쪽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밟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양조용 포도는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조직적으로 재배되어 지중해연안의 식민도시로 전파돼 로마제국을 통해 전 유럽으로 확산되었다고 하네요.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서 언급되어 있듯이 로마제국 당시 와인은 상처치유용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또 병사들에게 매일 일정량을 배급해 물에 타 마시게 함으로써 오염된 식수로부터 병사들을 보호하는 용도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로마군단은 보급품으로 와인을 제공하기 위하여 군단주둔지 근처에 포도를 재배하고 양조하기 시작해 와인이 전 유럽으로 확산된 계기가 된 것이죠!

 

 

 와인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대부분의 술의 주성분은 물과 에틸알코올(C2H5OH)입니다. 소주의 경우 에틸알코올은 약 20%이며 물이 약 80%입니다. 와인의 경우도 소주와 비슷한데요. 와인에는 약 15%의 정도의 에틸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도수는 에틸알코올 퍼센트 농도를 나타냅니다. 흔히 와인의 라벨을 보시면 주로 15도인 와인을 많이 보실 겁니다. 이는 에틸알코올의 함량이 15%라는 것이죠~ 과실주의 경우는 에틸알코올이 약 15%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와인 안에 특히 눈에 띄는 화학성분은 바로 폴리페놀(Polyphenol)이란 성분입니다. 폴리페놀은 여러 개의 페놀 분자들이 결합된 분자구조를 지닌 화합물 또는 페놀을 기본으로 구성된 고분자 화합물을 말하는데요. 이 폴리페놀은 항산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착한 화학물질입니다. 우리몸에서는 필연적으로 활성산소가 발생을 하는데요 . 이런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산화시켜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입니다. 항산화 기능을 가졌다는 것은 이러한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뜻인데요. 하루 적당한 와인을 섭취한다면, 몸에 이롭겠죠?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와인에 더 많은 폴리페놀이 포함되어있다는 사실~! 화이트 와인은 포도 껍질을 벗겨서 제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폴리페놀 함유량은 레드와인이 높다고 해요 :)

 

 와인 만드는데에도 화학작용이?

 

포도가 어떻게 와인이 될 수 있을까요? 그 안에는 화학반응이 숨어있는데요. 포도안에 존재하는 포도당(C6H12O6) 이 발효되면 에틸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변하게 됩니다.

 

 

- 포도당(C6H12O6) → 에틸알코올(2C2H5OH) + 이산화탄소(2CO2) + 에너지 (56cal)

- 에틸알코올 (C2H5OH) + 산소 (O2) → 초산 (CH3COOH)) + 물 (H2O) + 에너지 (115cal)

 

여기서 에틸알코올이 산화가 되면 초산과 물이 생성이 되는데요. 포도주의 신맛은 이 초산 때문이랍니다. :)

 

 

 와인 즐기기

 

와인은 여타 술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른데요. 다만 훌륭한 와인으로 평가되는 기준은 와인의 색, 향기(AROMA, BOUQUET),맛(TASTE),균형(BALANCE),느낌(BODY),숙성의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정할 수 있답니다.


와인의 향기를 뜻하는 아로마와 부퀘 중 먼저 아로마란 포도 고유의 향으로 자라난 토양,기후는 물론 환경,시간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신선한 과일,꽃,풀 등의 다양한 향을 말하며 부퀘는 와인 발효 중에 부가적으로 생기는 향으로 오크통 숙성향이 대표적입니다.
         

           
< 와인의 아로마를 구분하는 '아로마 휠'>       

                                                                                 <출처 : 와인과 여행 네이버 카페>


맛은 신맛,단맛,쓴맛,떫은 맛 등을 말하는데 이러한 맛이 적당한 균형을 이룬 경우 밸런스가 좋다고 해요. 바디란 입에서 느끼는 가득한 느낌, 또는 중후한 느낌을 말합니다. 흔히 진한 맛의 레드와인의 경우 입속에 묵직한 느낌이 남아 있으므로 풀바디(Full Body)란 표현을 씁니다.

 

아무리 이런 설명을 보아도 와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많이 마셔 봐야 한다고 와인 마니아들은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여러 종류의 소주나 맥주 맛을 구분하고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많이 마셔 익숙해 진 것인 것처럼 와인도 경험을 많이 해 보아야 어떤 와인이 내게 딱 맞는 와인인지 알 수 있다고 하니, 오늘 와인데이에 천천히 와인의 맛을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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